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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리뷰
오렌더(Aurender) S5W
미니멀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완전 무선 하이파이 스피커’

2017년 12월 11일


스피커를 운용하는 하이파이 오디오 분야에서 ‘무선 스피커’라는 단어는 ‘좌우를 연결하는 케이블이 없다’는 뜻으로 통합니다. 사실은 전원 공급을 위해 파워 케이블이 필요하므로 완전히 무선은 아닙니다. 또한 스피커와 무선 연결되는 재생기나 앰프도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제가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상당히 다릅니다. 블루투스 이어폰 중에서도 좌우 연결하는 케이블조차 없는 ‘완전 무선 이어폰’이 존재하는 것처럼, 하이파이 오디오를 위한 스피커 중에도 ‘완전 무선 스피커’가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이 제품은 무선으로 소리 신호만 전송 받으면 나머지는 모두 알아서 처리하는 ‘북쉘프 스피커 형태의 올인원 무선 오디오’라고 해도 좋겠습니다. 오렌더(Aurender)에서 출시한 ‘S5W’가 바로 그것입니다.


오렌더 S5W의 차이점이 또 하나 있습니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 입력을 지원하는 액티브 스피커가 아니라, USB 동글을 통해 신호 손실 없이 CD 해상도를 그대로 재생하는 하이파이 무선 스피커입니다. 그래서 S5W는 외장 소재부터 내부 구조까지 모두 고급스러운 선택을 했는데요. 두껍고 무거운 알루미늄 덩어리를 절삭해서 스피커의 인클로저(하우징)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스캔 스픽(Scan Speak)의 1인치 트위터와 시어스(Seas)의 4.5인치 우퍼를 탑재했으니 소리가 보통이 아닐 것이라는 예상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또, 각 채널마다 50W 출력의 앰프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일반 액티브 스피커처럼 한 쪽 채널에만 앰프를 넣은 게 아니라, 모노블록 구성으로 양쪽 채널에 각각 담은 것입니다. 그리고 전원 연결을 하지 않아도 되도록 듬직한 배터리를 각 채널에 넣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앰프와 전원을 무선으로 처리하고, 각 스피커마다 안테나를 설치해서 모든 연결을 무선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네, 맞습니다. S5W는 케이블이 아예 없습니다. 다음의 스피커 사진들은 연출 장면이 아니라 실제로 케이블이 없는 S5W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렌더 S5W는 케이블이 아예 없어서, 어느 공간이든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습니다.”

스피커에... 보쉬 배터리가?

크기는 220(H) x 156(W) x 185(D)mm로 미니 북쉘프 스피커 중에서도 더욱 작은 편입니다. 하지만 공진 억제를 위한 금속 케이스와 내장된 앰프 및 배터리 덕분에 무게는 묵직합니다. (5.2kg) 아까부터 ‘배터리’라는 단어에 많은 호기심을 느끼실 터인데, 오렌더 S5W는 보쉬(Bosch)의 18V/6Ah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각 채널의 후면 하단에 슬롯이 마련되어 있어요. 이것으로 약 50시간의 음악 재생이 가능하답니다. (볼륨 설정에 따라 다를 수 있음) 무척 영리한 무선 파워의 해법입니다. 보쉬의 전동 공구에 장착하는 배터리가 그대로 S5W의 파워 서플라이 역할을 해줍니다. 오디오를 설치하는 분이라면 대개 전동 공구를 보유하고 계실 터이니 참으로 훌륭한 호환성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보쉬 배터리가 없다면 배터리 슬롯 안쪽에 마련된 커넥터를 통해서 DC 24V/2A의 전원 어댑터를 연결해도 됩니다. (전원 어댑터 기본 포함)





이 제품의 테마는 ‘하이파이 사운드’와 ‘진정한 간편함’이라고 봅니다. 설치가 매우 간편하거든요. 충전된 배터리를 각 채널에 넣은 후 각 채널의 전원 버튼을 눌러서 켜주면 자동으로 좌우 스피커의 무선 연결이 이뤄집니다. (그것도 아주 빠르게!) ...이것으로 스피커는 준비 완료입니다. 다른 과정이 없습니다. 이제는 오렌더에서 준비한 USB 동글을 챙겨서 재생기로 사용할 스마트폰, PC, 네트워크 플레이어에 끼우고 음악만 틀면 됩니다.

USB 동글에 담긴 극도의 편리함

S5W는 재생기, 앰프, 스피커 등을 조합하는 오디오 시스템이 아닙니다. 모든 것은 S5W 좌우 유닛에 모두 내장되어 있으며 입력은 단 하나 - USB 동글만 사용합니다. 무선으로 스피커를 두고 무선으로 간편하게 음악을 재생하는 것이 오렌더 S5W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기본 제공되는 이 동글은 오렌더의 네트워크 플레이어나 PC, 스마트폰의 USB 포트에 끼우면 드라이버 설치 없이 바로 인식되며 디지털 신호를 그대로 S5W에 무선 전송합니다. 오렌더 기기는 후면의 USB-A 포트에 끼우면 되고, 스마트폰들은 각각의 USB 커넥터 규격에 맞춰서 젠더를 준비하면 됩니다. (*충전용 변환 젠더말고 데이터 전송까지 가능한 변환 젠더가 필요함) 제가 사용 중인 스마트폰에도 USB 동글을 끼워봤는데, 소니 엑스페리아 XZ1 컴팩트는 USB-C 변환 젠더를 사용해보니 잘 동작했고, 아이폰 8은 애플 정품의 라이트닝-USB 3 카메라 어댑터를 통해서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애플 홈페이지에서 ‘Lightning-USB 3 카메라 어댑터’라고 검색해야 나옴)


즉, S5W를 사용할 때는 재생기의 설정 메뉴를 살펴보거나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하는 과정이 없습니다. 사용 중인 기기에 USB 동글을 끼우기만 하면 모든 연결 과정이 완료됩니다. 그래서 입력단이 USB 동글 1개로 통일됐지만 그만큼 사용이 직관적입니다. ‘극도의 편리함’이라고 해도 되겠습니다. 여기에 오렌더의 리모컨도 포함되는데, 음악의 재생 및 정지, 곡 넘기기 등의 기본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리모컨으로 스피커의 볼륨 조정을 할 수 있으므로 자주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굉장히 간단한 연결 방식이지만, 혹시 생소한 분이 있을까봐 설명을 추가합니다. 먼저 PC 연결을 생각해봅시다. 노트북 PC가 있다면 오렌더 USB 동글을 USB-A 포트에 끼워줍시다. 별도의 드라이버 파일을 넣을 필요도 없이, 자동으로 드라이버 설치가 완료됩니다. 사운드 제어판에서 기본 재생 장치로 지정해주면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를 포함한 PC의 모든 사운드가 S5W를 통해 무선 재생될 것입니다. 스마트폰 연결도 동일합니다. 변환 젠더를 사용해서 스마트폰의 USB 포트에 동글을 끼워주면 잠시 후부터 스마트폰의 모든 사운드(벨소리 빼고)가 S5W로 나오게 됩니다. 혹시 스마트폰에 직접 FLAC, WAV, DSD 등의 파일을 담아서 USB Audio Player Pro 같은 앱으로 재생한다면 더욱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USB 동글의 해상도는 48kHz까지 지원하므로 무선 전송에서 CD 해상도를 재생합니다. 이 쯤에서 ‘블루투스가 아님’을 다시 강조하고 싶습니다. 블루투스 오디오 코덱을 사용하지 않고 USB 동글에서 오디오 신호를 그대로 S5W에 전송하는 방식입니다. S5W는 좌우 스피커 안에 각각 DAC와 앰프가 내장되어 있는데, DAC칩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 제품이라고 합니다. 각 채널마다 고음 1개, 저음 1개씩 2개의 DAC가 들어 있습니다.

자유롭게 장소를 옮기면서 듣는다

완전 무선은 무척 편리한 경험입니다. S5W는 묵직하지만 크기가 작으므로 손으로 들어서 유저가 원하는 곳에 바로 두고 들을 수 있습니다. 이 점은 집에서 사용하기에도 좋지만 고급스러운 매장에서 오디오 시스템 대신 사용해도 좋을 것입니다. 소스 기기 없이 스피커 한 조만 자유롭게 배치하면 배경 음악 세팅이 완료됩니다. 재생기는 USB 동글만 끼워두면 설정 끝이고요. 하지만 이 제품은 무선에서 추구할 수 있는 최대한의 하이파이를 추구하는 고급형 스피커이므로 어느 정도 세팅이 된 장소에 두고 감상하기를 권합니다. 낮은 볼륨으로 작은 공간에서 조용히 들어도 좋지만, 소리 출력이 강한 편이라서 스탠드에 올려두거나 어느 정도 룸 튜닝이 된 넓은 공간에서 감상해도 좋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가격대가 꽤 높은 미니 북쉘프 스피커들은 힘이 굉장해서, 블루투스 스피커 설치하듯 아무렇게나 둔다면 진동으로 덜덜거리는 책상과 문짝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 : 오렌더 S5W는 USB 동글과 좌우 채널 교신에서 전파를 사용하므로 인터넷 라우터의 방해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스피커를 두는 장소는 아주 자유롭게 고를 수 있지만 라우터 바로 옆자리는 피하는 게 좋겠습니다.

각 스피커를 살펴보면 무선 교신을 위한 안테나가 있으며 입출력 커넥터는 없습니다. 은빛으로 빛나는 버튼 3개씩만 보이는데요. 위쪽의 버튼은 각 스피커를 켜고 끄는 전원 버튼입니다. 그 아래로 고음과 저음을 조정하는 버튼도 있는데, 이것은 여러 번 눌러서 단계적으로 고음, 저음을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 설정된 고음 부스트, 저음 부스트를 켜고 끄는 버튼입니다. 음악을 일시 정지하거나 스피커가 대기 상태일 때 좌우 한 번씩 버튼을 눌러주면, 기본 사운드보다 고음 또는 저음의 강조를 더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레퍼런스 사운드에서 조금씩 고음, 저음을 강조하는 수준이라서 유저의 취향에 따라 '이 소리에서 고음(저음)이 조금만 더 있으면 좋겠는데?'라고 생각할 때 눌러주시면 되겠습니다.


SOUND

이번에 S5W의 소리를 감상해본 곳은 오렌더 총판 회사에서 준비한 전시 매장입니다. 막 신규 개업한 카페 같은 공간인데요. 이름은 ‘오스텔라(Ostella)’입니다. 판교역 근처에 있는데 아파트 단지 근처의 조용한 곳에 있어서 찾기가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지도 정보를 남겨둡니다.
https://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1848452235




청취 공간은 어느 정도 세팅이 된 상태인데, 원래 좌우가 트여있어서 조금 더 에코가 있는 라이브 사운드가 되는 곳입니다. 이 점을 감안하고 감상문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S5W를 조용한 방 안에서 듣는다면 이 감상문 내용과 다른 느낌을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넓은 공간에서 적정 볼륨까지 올려서 듣는 것과 작은 공간에서 낮은 볼륨으로 듣는 경험은 상당히 다른 것임을 기억합시다. 스피커 좌우 간격은 제가 앉은 자리에 맞춰서 좌우 초점이 최대한 뚜렷해지도록 맞춰보았습니다. 볼륨은 제가 앉은 자리를 기준으로 스마트폰 dB 측정앱으로 보았을 때 65~70dB가 되도록 했습니다. 큰 공간과 큰 스피커로 들을 때는 80~90dB로 듣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공간에서는 그에 맞는 볼륨값을 선택합니다.



감상 환경은 여러분이 이 제품을 사용하실 때 가장 많이 쓸 만한 두 가지로 선택해보았습니다. 첫째는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고 USB 동글을 끼워서 바로 듣는 것입니다. 기본 음악 앱으로 들어도 되고,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를 써도 되고, USB Audio Player Pro나 Onkyo HF Player 같은 별도의 음악 앱으로 CD 해상도 이상의 음악 파일을 감상해도 됩니다. 둘째는 노트북 PC의 USB 포트에 동글을 끼운 후 Foobar2000 프로그램으로 감상하는 방법이다. 두 가지 방식의 소리 차이는 거의 없으나 개인적으로는 노트북 PC를 더 권하고 싶기는 합니다. 오렌더 S5W의 고음, 저음 강조 버튼은 누르지 않고 레퍼런스 사운드 상태로 감상했습니다.

*착색 없이 진지하게 들려주는 소리

첫 인상부터 밝거나 화려한 느낌으로 귀를 현혹하는 소리가 아닙니다. 예전에 오렌더의 플로우(Flow)라는 헤드폰 앰프를 리뷰했을 때에도 오렌더의 특유한 음색을 접했는데, 무선 스피커 S5W도 '선이 굵고 선명한 고음', '두텁고 든든한 중저음'을 추구하는 듯 합니다. 오디오를 몇 번 접해본 분이라면 아마도 ‘소리를 착색 없이 진지하게 들려준다’는 인상을 받으실 것입니다. 라이브한 공간 때문에 저음의 컨트롤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오렌더의 음색은 변함이 없습니다. 작은 방에 두고 듣는다면 아마도 중저음이 많이 굵게 들릴 텐데요. 책상 위에 두겠다면 스파이크나 진동 흡수 액세서리를 준비하는 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고음 부스트 버튼을 눌러둔다면 약간 밝은 색의 고음을 접할 수 있습니다.


*뚜렷한 초점, 깨끗한 사운드 이미지

저는 무선 스피커에 대한 선입견이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잘 설계된 무선 스피커는 좌우 밸런스가 틀어지거나 초점이 흐려지는 경우가 없더군요. 오렌더 S5W는 이 점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었습니다. 먼저 트위터의 높이를 기준으로 똑바른 수평선의 사운드 이미지가 그려집니다. 그 아래쪽과 양 옆으로 저음이 확장되는 구조입니다. 분명히 좌우가 트인 공간에서 듣고 있는데 스튜디오 모니터링 스피커를 가까이 두고 듣는 것처럼 깨끗하고 뚜렷한 초점을 느낍니다. 스피커의 물리적인 크기가 작기 때문에 바닥에서부터 올라오는 초저음은 느끼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S5W는 미니 북쉘프와 완전 무선 스피커라는 태생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주변으로 일정 영역의 사운드 스테이지를 형성합니다. 그리고 그 스테이지의 형상이 명확하게 보입니다. 위치 표현도 정확해서, 사람 목소리가 앞으로 튀어나오거나 저음 악기가 뒤로 물러나지 않습니다.

*높이는 귀에 맞추되, 좌우 간격의 선택은 자유롭다

S5W는 고음의 직진성이 조금 더 강한 모양입니다. 다른 북쉘프 스피커를 가깝게 두고 들을 때에도 동일한 점이겠지만, S5W의 소리를 더욱 뚜렷하게 듣고 싶다면 트위터 높이를 청취자의 귀 높이에 맞추는 게 좋겠습니다. 이번 세팅은 조금 더 높은 스탠드가 필요한 상태였는데요. 하지만 스피커의 출력이 하도 좋아서 좌우 간격은 마음대로 늘릴 수 있었습니다. 간격을 3미터 이상 벌려도 좌우 채널이 흩어지는 게 아니라 음악의 공간만 확장됩니다. 제 생각에는 볼륨을 80~90dB 정도로 한다면 좌우 간격을 4~5미터 정도까지 벌려도 문제없을 듯 합니다.


*청각을 든든히 채워주는 높은 밀도

소리의 높은 밀도가 지속적으로 느껴집니다. 이 제품의 메인 캐릭터라고 해도 좋을 듯 한데요. 고음, 중음, 저음 모두 매우 높은 밀도를 지녀서 소리가 흩어진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소리가 기체처럼 뜨거나 번지는 것이 아니라, 거의 고체 수준으로 단단하며 강하게 응집되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청각을 든든하게 채워주며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저음의 펀치가 단단해지고 중음의 풍성한 느낌이 강조됩니다.

*짧게 끊어서 치는 펀치인데 크기가 거대하다

저음의 펀치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오렌더 S5W는 작은 지름의 우퍼를 사용하지만 높은 볼륨에서도 흔들림이 없도록 인클로저(하우징)가 설계된 듯 합니다. 실제로 이 물건의 케이스는 무척 두껍고 무거운 통짜 금속으로 제작되어서 내부의 드라이버가 아무리 쿵쾅거려도 끄떡없을 것입니다. 짧게 끊어서 치는 성향의 저음 타격인데 그 덩치가 거대합니다. 이 점은 앰프의 힘이 작용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눈을 감고 들으면 지금 제 앞에 아주 작은 스피커 한 쌍만 있다는 사실을 잊게 됩니다. S5W는 자신의 몸집보다 2~3배는 될 듯한 저음 타격으로 무척 힘찬 인상을 주었습니다.


*소리의 면적보다 깊이를 확장하는 스피커

이 제품의 특성으로 깨끗하고 뚜렷한 사운드 이미지를 언급했는데, 이것은 또 하나의 장점으로 이어집니다. 음악 연주의 공간이 지니는 깊이를 훌륭하게 묘사한다는 것입니다. 이 스피커 한 쌍이 형성하는 사운드 스테이지의 면적은 대형 스피커 수준이 되기는 어렵겠으나 그 스테이지 속의 깊이는 상당히 확장되어 있습니다. 다수의 악기가 각자 차지하는 공간을 잘 분리해서 보여줍니다. 방 안을 돌아다니지 않고 고정된 스위트 스팟에 앉아서 듣는다면 현재 연주되는 곡에서 악기가 어느 쪽에 있는지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오렌더 S5W의 소리 특징을 요약해본다면?

오렌더 S5W는 과장될 정도로 밝은 음색이나 강한 저음을 지양하며, 감상을 할수록 깊은 맛이 느껴지는 음색을 지니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선이 굵은 소리이고 모든 음 영역의 밀도가 매우 높아서 힘차고 뚜렷한 인상을 받게 됩니다. 좌우 채널의 초점이 뚜렷하게 맺히며 사운드 이미지가 깨끗해서 스피커가 배치된 공간이 하나의 녹음실이나 작은 연주 공간이 된 듯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또한 짧게 끊어서 치는 저음 펀치를 무척 커다란 규모로 전달하므로 좌우 간격을 멀게 해도 여전히 든든한 저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즉, 넓은 공간을 작은 무선 스피커 한 쌍으로 커버할 수 있으며 꾸밈없으면서도 강한 인상의 소리로 하이파이 감상을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S5W의 단점은 사실상 단점이 아니라, 제품의 주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S5W는 작고 간결한 완전 무선 스피커로 최대한 좋은 소리를 들려주기 위해 개발된 제품입니다. 그러므로 기존의 ‘오디오 시스템’ 개념으로 접근해서는 안 됩니다. 여러 기기와 스피커, 케이블 등을 조합하는 불편에서 벗어나 미니 북쉘프 스피커 한 쌍만 두면 즉시 모바일 기기로 감상할 수 있는 하이엔드급 오디오를 추구합니다. 소리도 중요하지만 유저의 라이프스타일도 오렌더 S5W의 핵심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

지민국(luric@buyk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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