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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리뷰
포칼 스파크
현대적 디자인과 강렬한 V 사운드의 스마트폰 이어폰

2017년 07월 03일


하이엔드 헤드폰 유토피아(Utopia)와 일리어(Elear)로 음향 시장을 한 바탕 휩쓸었던 프랑스의 포칼(Focal)에서 더욱 대중적인 분야를 공략하기 시작했습니다. 부담이 적은 가격과 편리한 사용 방식으로 생활 속에서 쓸 수 있는 이어폰을 내놓은 것입니다. 이러한 제품은 소리 품질 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무척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밖을 돌아다닐 때 주로 착용하므로 여러 가지 옷차림에 잘 어울려야 하고, 리모컨이 있어서 음성 통화를 시작하거나 재생 및 정지, 볼륨 조정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포칼의 엔트리 레벨 이어폰 ‘스파크(Spark)’는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제품 박스를 열면 이어폰 본체와 함께 작은 캐링 케이스가 나옵니다. 휴대하기에 간편하면서도 내부 용적이 넉넉한 편이라서 이어폰 케이블을 세 손가락에 말아서 정리하면 여분의 이어팁과 함께 안전히 보관할 수 있습니다.



도시의 젊은 신사가 떠오르는 디자인

포칼 스파크의 디자인을 보면 저는 도시의 젊은 신사가 떠오릅니다. 이어폰이 깔끔한 수트를 입었다고 할까요? 이 제품은 블랙과 실버 색상이 수입되는데, 블랙 스파크는 원통형의 하우징에 은빛의 알루미늄 장식이 멋지게 부각됩니다. 또한 Y-스플릿과 3.5mm 플러그 부분에도 두 줄의 은색 포인트를 넣었고, 리모컨의 테두리에도 알루미늄 절삭의 선명한 은색 라인이 있습니다. 이렇게 쿨한 디자인 코드를 보이는 이어폰이지만 무게는 14g에 불과해서 착용했을 때 귀의 부담이 없습니다.





케이블은 꼬임이 없으며 옷에 스칠 때의 노이즈도 방지하는 플랫 디자인을 선택했습니다. 이어폰의 케이블 형태에 대해서는 각자의 선호도가 다르지만 플랫 케이블이 ‘라이프 스타일 이어폰’에 잘 맞는다는 점은 저의 실제 경험으로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특징은 케이블이 길다는 겁니다. 직접 줄자로 재어 보니 거의 1.4m에 이르는데요. 특히 Y-스플릿 위쪽의 케이블이 길어서 여유로운 느낌이 듭니다. 그만큼 케이블이 아래쪽으로 늘어지는 느낌도 있으나, 생활 속에서 사용해보니 긴 케이블을 그냥 늘어뜨리고 다녀도 이어폰이 귀에서 빠지거나 헐렁해지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을 가방에 담고 다닌다면 여유로운 케이블 길이가 큰 장점이 됩니다.




부드럽게 클릭하는 리모컨 버튼

이 제품의 사용을 편리하게 해주는 요소 중 하나는 훌륭한 버튼을 지닌 리모컨입니다. 왼쪽 케이블에 3 버튼 리모컨이 있는데, 버튼은 약간 작지만 눈으로 보지 않고 손 끝으로 더듬기만 해도 종류를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누를 때에는 부드러우면서도 뚜렷한 클릭이 느껴지고요. 이러한 리모컨의 사용 편의성을 확인하는 방법 중 하나가 ‘더블 클릭해서 다음 곡으로 넘기기’입니다. 버튼이 너무 빡빡하면 더블 클릭 자체가 어렵고, 너무 헐렁하면 트리플 클릭이 되어 버리기도 합니다. 스파크의 버튼은 아주 쉽고 편안하게 더블 클릭과 트리플 클릭을 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3버튼 리모컨의 호환성입니다. 포칼 스파크의 리모컨은 최대한 많은 종류의 스마트폰과 호환되도록 제작됐는데, 이 종류를 명확히 판단할 수가 없습니다. 아이폰 SE에서는 버튼 세 개가 모두 동작하지만 아이패드 프로 9.7인치에서는 재생 버튼만 쓸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 LG V20, 소니 엑스페리아 C3에서는 기본 음악 앱을 사용할 때 버튼 세 개가 모두 동작합니다. 하지만 다른 스마트폰에서도 버튼 세 개를 모두 쓸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포칼 스파크의 리모컨은 애플 전용이 아니라 iOS, 안드로이드, 윈도우폰 모두에게 적용되는데 스마트폰마다 다르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어팁의 선택, 베이스 포트의 장단점

L.M.S 사이즈의 실리콘 이어팁 3쌍이 있는데 세 가지 사이즈의 차이가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으로는 M 사이즈의 이어팁이 맞겠지만 저에게는 L 사이즈가 가장 잘 맞더군요. 소리를 들어볼 때 저음이 강하게 울리더라도 고음이 거칠게 느껴진다면 이어팁이 헐렁한 것이므로 L 사이즈를 꼭 써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컴플라이 폼팁 중에서 T-400이 호환됩니다. (별도 구매) 스파크의 소리는 고음이 밝은 편인데 폼팁을 끼우면 중저음이 보강되면서 밝은 느낌이 많이 줄어듭니다. 더욱 포근한 음색을 느끼고 싶다면 왁스 가드가 고음 필터 역할을 하는 TX-400을 사용해도 좋겠습니다. 저의 소리 감상문은 제품에 기본 포함되는 실리콘 이어팁 L 사이즈를 사용해서 작성했습니다.


스파크의 하우징 후면에 있는 포칼 로고 형태의 베이스 포트는 장점과 단점을 모두 지니고 있습니다. 일단 촘촘한 원형 패턴의 멋이 있고 포칼 로고 안쪽의 세밀한 금속 망이 제공하는 디테일은 장점이라고 하겠습니다. 또한 안쪽이 있는 베이스 포트 덕분에 저음이 더욱 커지고 공간감도 살아나며, 이어폰을 귀에 끼운 상태에서 걸어다닐 때 진동이 느껴지지 않아서 좋습니다. 그러나 밀폐 구조의 커널형 이어폰보다는 소음 차단이 덜 됩니다. 만약 완전한 소음 차단을 100이라고 한다면 커스텀 이어폰이 90~95 정도이며 밀폐된 커널형 이어폰이 70~80 정도이고 포칼 스파크는 65 정도라고 하겠습니다. 음악을 크게 틀지 않는다면 교통 카드 찍을 때의 삑 소리가 들릴 것이고, 음악을 틀지 않은 상태로 귀에 끼우고 있는다면 옆 사람과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SOUND


9.5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사용하며, 주파수 응답 범위는 20 ~ 20,000Hz, 임피던스는 16옴, 감도는 103dB라고 합니다. 이 제품은 외부 디자인과 더불어 소리의 디자인도 스마트폰 활용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심심함을 타파하는 고.저음 강조의 사운드 시그니처를 사용하거든요. 감상문을 길게 쓸 것도 없이 다음의 한 줄 요약으로 끝낼 수도 있습니다.

“저음 빵빵하고 고음 시원하게 나오는 대중 음악 지향의 커널형 이어폰”

그러나 저의 감상문을 꼼꼼하게 읽는 분들이라면 그만큼 소리 품질에 집중한다는 뜻이니, 몇 가지 항목으로 설명해보겠습니다.

*포칼의 헤드폰과 이어폰은 소리 성격이 다르다

포칼은 헤드폰 라인업과 이어폰 라인업의 소리를 서로 다르게 만들었습니다. 그 대신 헤드폰 제품들은 헤드폰끼리 비슷한 소리를 내고, 이어폰은 이어폰끼리 비슷한 소리를 냅니다. 스피커 드라이버를 제조하는 회사답게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직접 설계하니 그러한 공통점이 생기는 모양입니다. 예를 들면 헤드폰 일리어는 등급이 다르지만 유토피아와 유사한 인상을 주고, 스파크는 상급 모델인 스피어(Sphear)와 비슷한 주파수 응답 형태를 공유합니다. 소리의 해상도와 응답 속도에서 스피어보다는 조금 낮지만 여전히 스피어의 유전자를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혹시 오해하는 분이 있을까 해서 언급해두는데, 스피어와 스파크의 드라이버는 다른 제품입니다. 스피어는 10.8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사용합니다. 두 제품의 사양도 동일하게 표기됐는데 소리의 세부적 요소는 서로 다릅니다.)


*참고 : 포칼 스파크는 새 제품을 꺼내어 첫 감상을 하면 고음에서 금속성이 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큰 차이가 나오지는 않지만 20시간 정도 50% 볼륨으로 음악을 재생해서 번인(Burn-in)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오랫동안 사용하면 자연스레 고음의 금속성이 줄어들지만 시간을 단축하고 싶다면 에이징을 시도해봅시다.

*크게 강조된 저음과 시원짜릿한 고음의 V 사운드

주파수 응답 측정을 한다면 고음과 저음이 많이 강조된 V 모양이 나올 것이라 예상합니다. 저음은 200Hz 이하의 영역을 중심으로 ‘크게’ 강조됐고, 고음은 주로 높은 영역(약 7~10kHz 부근?)을 강조한 듯 합니다. 이어폰의 소리 중에서 V 사운드를 선호하는 사람은 훨씬 편하게 제품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소리를 세밀하게 튜닝한 이어폰은 그만큼 특징을 감지하기가 어려워서 남의 감상평을 읽고 구입을 결정하기가 꺼림칙하지요. 스파크는 그러한 염려가 없습니다. 쿵쿵거리는 저음과 샤프하게 강조된 고음을 원한다면 사전 청취 없이 구입해도 될 정도로 개성이 뚜렷합니다. 플랫 사운드를 심심하게 여기며 담백한 음색보다 양념 많은 음색을 원하는 분에게 권하겠습니다. 대형 서브 우퍼와 고출력 앰프를 넣은 카 오디오 느낌의 저음이 특징이며, 거기에 짜릿한 자극의 고음을 더한 소리입니다.


*금속 느낌을 강조하는 사이다 고음

고음이 시원한 청량 음료 같습니다. 잠을 깨울 때 딱 좋은 고음이군요. 단, 청량감이 꽤 강해서 자극적일 수도 있습니다. 드럼의 하이햇 심벌즈 소리가 세밀하게 드러나며 스네어 드럼의 금속 느낌도 잘 살아납니다. 고음의 강조가 보컬의 묘사에도 영향을 주는데요. 집중해서 들어 보면 츠, 트 발음의 질감이 더 강조됩니다. 저는 귀에 거슬리는 치찰음이 아니라 감상의 생동감을 향상시키는 치찰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파크에 별도의 컴플라이 폼팁을 끼울 때마다 고음 때문에 고민을 했습니다. 폼팁을 쓰면 치찰음이 줄어들면서 포근한 소리가 되지만 동시에 흥도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폼팁으로 10분 정도 듣다가도 결국 실리콘 이어팁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사이다에 물을 타서 마시는 것은 역시 별로입니다. 탄산이 많아서 짜릿한 사이다가 진짜 사이다임을 깨닫습니다.

*길게 이어서 치는, 깊고 묵직한 저음 펀치

포칼 스파크를 만든 사람은 작정을 하고 10~20대 유저를 목표로 삼은 듯 합니다. 굳이 범위를 넓힌다면 30대까지는 올라갈 수 있겠습니다. 빠른 리듬과 힘찬 저음을 살리기 위해서 그야말로 강력한 저음 파워를 과시합니다. 크게 강조된 저음이고, 깊고 묵직한 펀치의 저음이며, 짧게 끊어서 치는 게 아니라 길게 이어서 치는 형식의 저음입니다. 또한 드라이버의 저음 재생이 무척 안정적입니다.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중에서 저음이 매우 강한 곡을 재생해도 진동판이 흔들림 없이 든든하게 지탱하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초저음의 진동이 ‘우우우웅~’하면서 길게 남는 점도 재미있습니다. 주변 소음이 많은 길에서 감상할 때에도 든든한 저음 펀치가 계속됩니다.


*저음에 가려질 뿐 낮은 중음은 강조됐다

화끈할 정도로 강력한 저음 때문에 중음이 가려지는 경우가 흔하지만 고음은 거침없이 앞으로 나옵니다. V 사운드의 이어폰이라면 당연히 보컬이 뒤쪽으로 느껴지는 현상은 있을 텐데요. 중음 자체는 축소되지 않았다고 봅니다. 저음 연주가 적은 상태에서 보컬, 현악기 연주가 시작되면 굵은 선과 가까운 위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저음과 인접한 낮은 중음 영역이 강조됐다는 뜻입니다. 다만 저음이 중음의 두 배 이상 강조된 것처럼 폭발해서 중음 마스킹이 발생합니다. 강하고 거대한 규모의 저음을 재생하면서도 고.중음을 가리지 않는 경험을 위해서 수백만원대의 커스텀 이어폰이 제작된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엔트리 레벨의 스파크는 그래도 고음을 선명하게 강조하여 저음에 모든 소리가 가려지는 상황을 예방했습니다.


*각진 빌딩의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빠른 응답과 낮은 왜곡율

이 점은 확실히 스피어로부터 물려 받은 특징으로 보입니다. 스파크는 소리의 응답 속도가 빠르고 왜곡율도 낮게 느껴집니다. 고음과 저음이 많이 강조된 소리인데 소리의 정밀도는 높습니다. 모든 음 영역에서 잔향을 찾을 수가 없군요. 이 물건으로 음악을 듣고 있으면 정겨운 시골의 풍경이 아니라 깔끔하게 각진 빌딩의 도시 풍경이 떠오르는데, 그만큼 음색이 깔끔하고 건조하다는 뜻도 됩니다. 그러한 성향과 더불어 드라이버의 소리 해상도가 상당히 높으니 명확한 직선의 빌딩이 떠오르는 모양입니다.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컨텐츠에 적합하다

오랫동안 편하게 듣는 이어폰이 아닙니다. 샤프한 고음으로 신경을 깨우고 강렬한 저음 펀치로 머리를 털고 싶을 때, 최장 1시간 정도 듣는 이어폰으로 권하겠습니다. 예를 들면 피곤한 몸으로 아침 출근을 할 때 포칼 스파크로 EDM이나 메탈을 들으면 회사에 도착할 때 즈음에는 완전히 잠에서 깨어 있을 것입니다. 점심을 먹고 난 오후의 나른함을 날려버리는 용도로도 좋습니다. 또한 음악 감상 뿐만 아니라 게임의 효과음과 배경 음악을 화끈하게 듣기에도 적합합니다. 우르릉하는 저음의 진동과 청각을 확 깨우는 파열음의 자극으로 엔터테인먼트를 제대로 전달해줄 것입니다.


*음악 장르 선택 - 이어폰이 곧 V 사운드 이퀄라이저

스파크로 클래식 악곡을 듣는 것은 그리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크게 강조된 저음은 오케스트라를 웅장하게 만들고, 선이 두터운 낮은 중음은 첼로 연주를 튼실하게 보강하지만, 고음의 밝은 색감과 샤프함이 어색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다른 장르의 음악들은 레코딩과 마스터링 단계에서 의도했던 것보다 더욱 폭발적인 저음과 시원짜릿한 고음으로 변모합니다. 이어폰이 물리적인 V 모양의 이퀄라이저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스파크에 특히 최적화되는 음악을 골라본다면 전자음이 들어간 퓨전 재즈나 일렉트로니카가 있으며, 락앤롤, 메탈, 인더스트리얼, 하드코어 장르에도 화끈함을 더해줍니다. 전자음에 좋은 이유는 스파크의 빠른 응답 속도와 깔끔하고 건조한 음색, 세밀한 고음이 되겠습니다. 메탈에 좋은 이유는 이 물건이 드럼의 모든 파트를 강조하기 때문입니다. 심벌즈와 스네어의 쇳소리도 강하고 탐탐의 탄력과 베이스 드럼의 힘찬 펀치도 강합니다. 여기에 굵직한 기타 소리까지 부각되니 익스트림한 메탈 감상이 되는 겁니다.


*제품 요약 : 스마트폰을 위한 커널형 이어폰. 디자인이 도시적이며 차갑고 날렵한 인상을 주는데, 금속 소재가 많이 적용된 고급 스마트폰과 잘 어울린다. 소리도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에 맞도록 되어 있다. 손실압축된 음악 파일의 선명도와 저음을 끌어 올리는 튜닝으로, 밝은 음색과 청량감을 지닌 고음, 단단하고 매우 강한 펀치를 지닌 저음이 특징이다.

지민국(luric@buyk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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