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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리뷰
애플워치 스틸 케이스와 나이키 스포츠 밴드
피트니스 밴드에서 일상용 패션 시계로 전환하기

2017년 04월 19일


애플워치의 나이키 플러스 모델이 나왔을 때, 나이키의 러닝 웨어와 슈즈를 모두 갖춘 분이라면 '저거 사야겠다!'라고 생각하셨을 겁니다. (풀 세트 완성!) 하지만 운동 전용으로 쓴다면 100달러 미만의 피트니스 밴드(Fitness Band) 제품이 많으니 40만원을 넘기는 애플워치 나이키 플러스를 구입하기가 꺼림칙하지요. 저도 비슷합니다. 이미 애플워치 스틸 케이스에 링크 브레이슬릿과 우븐 나일론 밴드를 조합해서 사용 중인데, 운동을 위해서 또 한 대의 애플워치를 사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쫄깃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애플워치 나이키 플러스의 밴드만 따로 팔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스포츠 밴드에 구멍 송송 뚫어놓은 그 밴드 말입니다. 가격도 스포츠 밴드와 동일합니다. 늘 장신구 역할을 하던 저의 애플워치 링크 브레이슬릿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할 때가 됐습니다. 나이키 스포츠 밴드로 교체하면 무거운 링크 브레이슬릿 밴드보다 훨씬 편하고 가벼울 테니까요.



나이키 스포츠 밴드는 세 가지 색상이 있습니다. 검정색 밴드에 형광 녹색의 구멍을 뚫은 '블랙/볼트', 회색 밴드에 흰색 구멍을 뚫은 '퓨어 플래티넘/화이트', 그리고 짙은 남색 밴드에 검정색 구멍을 뚫은 '안트라사이트/블랙'입니다. 네, 무연탄을 뜻하는 앤트러사이트(Anthracite) 맞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자연광이나 형광등 빛 아래에서 보면 남색입니다. 약간 푸르스름한 느낌이 듭니다. 제품 패키지에는 손목 둘레에 맞추도록 두 개의 아래쪽 밴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나이키 스포츠 밴드를 조합해야 하는데, 실제로 살펴보니 블랙/볼트는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뭔가 이상하게 보이는데요. 연한 회색빛의 퓨어 플래티넘/화이트도 조금 어색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원래 알루미늄 케이스의 애플워치 스포트에 맞추려고 나온 밴드이므로 당연한 결과겠지요. 다만, 안트라사이트/블랙이 묘하게도 스틸 케이스와 잘 어울려서 구입하게 됐습니다.



살펴보는 김에 다른 두 개의 밴드도 꺼내봅시다. 위의 사진에서 가장 위쪽에 있는 것이 우븐 나일론 밴드이며 그 다음이 링크 브레이슬릿, 아래쪽이 나이키 스포츠 밴드입니다.


우븐 나일론 밴드는 촘촘한 나일론 실을 꼬아서 만든 것으로, 땀이 차지 않고 착용하기에도 편합니다. 디자인과 색상은 매우 다양하므로 유저가 고르기 나름입니다. 또, 무게가 스포츠 밴드보다도 가볍기 때문에 운동할 때 더욱 편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직조물 소재이기 때문에 밴드를 끼우고 빼는 부분에서 보풀이 일어난다는 겁니다. 라이터나 가스렌지의 약한 불로 태워주면 되지만(조금만 실수하면 화재 위험이!!) 어쨌든 낡은 느낌이 들게 됩니다. 즉, '소모품'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링크 브레이슬릿은 다릅니다. 수많은 유사 제품이 저렴한 가격으로 팔리지만 밴드 가격만 50만원이 넘는 애플 정품을 구입한 이유입니다. 디자인이 매우 아름다우며 애플워치 스틸과 혼연일체 수준으로 어울립니다. 모든 체결 부위가 정확히 들어 맞으며, 별도의 도구 없이 버튼만 눌러서 링크를 분리하거나 끼울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단점은 쇳덩어리 밴드인지라 많이 무거우며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라서 표면 흠집이 많이 난다는 것입니다. 표면에 브러쉬드 메탈 가공이 있어서 폴리싱을 하기도 어려우니 그냥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애플워치 스틸 케이스와 나이키 스포츠 밴드 '안트라사이트/블랙'의 조합은 피트니스 밴드보다는 가벼운 패션 시계의 인상을 줍니다. 밴드의 통풍을 위해 뚫어놓은 구멍이 장식의 효과를 내는 것이지요. 애플워치 나이키 플러스의 나이키 화면에서 벗어나니 밴드의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링크 브레이슬릿과 달리 나이키 스포츠 밴드는 일상 속에서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평범한 셔츠 차림이나 운동복 차림에도 잘 어울립니다. 정장 차림이 된다면 당연히 링크 브레이슬릿을 끼우겠지만 대부분의 여건에서는 이 물건을 끼우고 다닐 생각입니다.


나이키 스포츠 밴드를 사용하면서 주의할 점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이 제품이 애플의 기본 스포츠 밴드와 동일하다는 사실입니다. 실리콘 표면에 무광택 코팅이 되어 있는데 마찰이 생기면 금방 벗겨집니다. 밴드 표면에서 때가 밀리는 듯한(...) 현상이 보일 것입니다. 우븐 나일론 밴드와 마찬가지로 스포츠 밴드도 결국 '소모품'입니다. 코팅이 벗겨져도 사용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눈으로 보기에 낡은 인상을 받으니 새것으로 교체하고 싶어집니다. 둘째는 햇볕입니다. 나이키 스포츠 밴드를 착용하고 강한 햇볕 아래에서 운동을 하면 손목에 구멍 자국이 남는다고 합니다. 생각만 해도 보기 흉할 것 같아서 여름에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여름철의 산책에서는 사용하되 자전거로 장거리 라이딩을 할 때는 방 안에 고이 모셔둘 것입니다.



저의 경우는 이른 아침에 조깅을 하는 게 대부분이니 햇볕 걱정은 안 해도 되겠습니다. 사실은 애플워치를 일상 속에서 더 오래 착용하기 위해 나이키 스포츠 밴드를 끼운 것입니다. 앉아서 키보드만 두드리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돌아다니거나 가볍게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는데, 이 때 무거운 링크 브레이슬릿은 도움이 안 됩니다. 하지만 스포츠 밴드는 계속 착용하고 있어도 문제가 없습니다. 구멍이 송송 뚫린 나이키 스포츠 밴드라서 땀 차는 문제도 해결됐고요.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예쁜 애플워치! 다수의 손목 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의 1번 시계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기능은 별로 없고, 값은 비싸고, 매일 충전해줘야 하지만, 저에게는 1번 시계입니다. 밴드 교체해서 새로운 시계로 만드는 듯한 경험도 무시하지 못할 장점이 되겠습니다.

지민국(luric@buyk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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