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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리뷰
몽블랑의 아이폰 7 케이스
제트 블랙과 몽블랑 디자인의 결합

2017년 01월 06일


저는 아이폰 3GS 쓰던 시절부터 제 폰이 남들의 폰과 다르게 보이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케이스 액세서리를 자주 구입하고 바꿨으며 나중에는 커스텀 오더를 넣거나 너무 비싸서 많은 사람들이 쓸 수 없는 물건을 일부러 고르기도 했지요. 어제 몽블랑의 스마트폰 케이스를 구입한 이유도 그렇습니다. 이후 설명하겠지만 이 제품은 실용적이지 않으며 가격도 비쌉니다. 플립 커버가 있는 제품은 24만원, 제가 구입한 반쪽짜리(?) 제품은 13만원입니다. 하지만 저는 몽블랑의 갤럭시폰 케이스를 보면서 아이폰 버전이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려왔습니다. 유광 검정색의 플라스틱에 검정색 가죽을 조합하고 거기에 몽블랑 로고를 딱 넣으면 그 디자인이 아이폰 7 제트 블랙과 완벽한 조화를 이룰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아는 사람들은 아는, 보기만 해도 설레는 몽블랑 쇼핑백입니다. 그럼 한 번 열어볼까요?!


오옷... 오옷...


스마트폰 케이스 하나에 이런 구성품이 들어 있습니다. 설명서와 보증 카드에 케이스 파우치까지 모두 고급스럽군요. 자, 그럼 드디어 케이스를 꺼내볼...


WHAT? 왜 애플 가죽 케이스가!!!

...네, 장난입니다. (...) 몽블랑 케이스의 패키지 구성을 보여드리려고 한 것이고요. 이 케이스는 한 번 장착하면 다시 분리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게다가 제 아이폰 7은 제트 블랙 컬러입니다. 이미 장착 단계에서 흠집이 났을 듯 하며, 매우 단단히 합체된 케이스를 힘으로 분리하면 그 과정에서 더욱 흠집이 날 것이라 예상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계속 이대로 써야 할 것 같습니다. 마치 그런 기분인데요. 만화 드래곤볼에서 손오공이 베지터와 퓨전을 하기 직전에 '아, 맞아! 이건 한 번 하면 돌이킬 수가 없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러자 베지터가 '망할 자식! 그걸 이제서야 말하다니!!'하면서 울며 겨자먹기로 귀걸이를 끼웁니다. 마인 부우를 상대하려면 다른 방법이 없었거든요.

어제 몽블랑 케이스를 아이폰 7 제트 블랙에 끼우고 나서 다시 분리할 수 없음을 깨달은 저의 기분이 그렇습니다.

*추가 : 이후 확인해보았는데 아주 단단하게 끼워져서 분리가 어려울 뿐, 꼼꼼하게 천천히 분리하면 폰에 흠집을 내지 않음을 알았습니다. 케이스 안쪽의 플라스틱 표면이 매우 매끈해서 제트 블랙 마감에도 피해를 주지 않더군요. 볼륨 버튼이 있는 왼쪽 부분을 위쪽부터 천천히 뒤로 밀어서 분리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퓨전을 하고 나니... 후회가 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아이폰 7 제트 블랙의 재탄생을 보는 듯 합니다. '몽블랑폰'이라고 해도 될 지경입니다.


이 케이스의 정식 제품명은 몽블랑 하드폰 케이스(Montblanc Hardphone Case)이며, 최대한 얇게 제작되었습니다. 이번에 아이폰 7, 7 플러스용이 수입됐으며 제품 생산은 한국에서 합니다. 이미 장착해버린 상태에서 사진을 찍었으니 보여드릴 수 없지만 케이스 안쪽에 Made in Korea라고 적혀 있습니다. 폰과 닿는 안쪽과 테두리는 매끈한 표면의 유광 플라스틱 소재이며 무척 단단합니다. 그리고 케이스 후면에 세 가지 디자인의 가죽을 덮은 형태입니다.


아주 타이트한 핏을 보이며 케이스 테두리의 유연한 곡선이 아름답습니다. 단, 아이폰 7에 대한 보호 기능은 상당히 떨어집니다. 위, 아래가 개방되는 구조이고 좌측의 버튼부도 훤히 열려 있습니다. 매트 블랙 컬러의 아이폰 7도 잘 어울리겠으나 제트 블랙 컬러는 거의 혼연일체 수준으로 어울립니다. 몽블랑 하드폰 케이스는 아이폰 6S 버전부터 동일한 디자인과 유광 검정색을 지니고 있었는데 이번에 아이폰 7 제트 블랙이 나오면서 완전한 깔맞춤이 된 겁니다.


몽블랑 하드폰 케이스가 실용성 떨어진다는 주장의 또 하나 근거는 '자주 관리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유광 검정폰에 유광 검정 케이스를 씌웠으니 먼지가 정말 잘 보입니다. 케이스 테두리로 지문도 잘 묻습니다. 저는 깔끔 결벽증이 있으므로 항상 극세사천을 휴대하고 다니며 살짝 살짝 닦아주고 있습니다. 집에 돌아오면 털붓으로 틈새의 먼지를 털어줍니다. 완전 애지중지해줘야 합니다. 비싼 폰에 비싼 케이스를 씌우면 그렇게 됩니다.




카메라 부분은 이렇게 개방되어 있습니다. 사실 저는 몽블랑 하드폰 케이스가 한국 제작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안도했습니다. 어차피 제품 디자인은 독일 몽블랑에서 하는 것이고, 그렇다면 제품 생산처에서 최대한 높은 완성도로 제작을 해줘야 하는데, 실제로 케이스를 손에 들고 만져보면 무척 만족스럽습니다. 이음매가 어긋나있거나 표면이 고르지 못하다거나 그런 증상이 없어요. 디자인도 멋진데 마감도 대단히 훌륭합니다. 그리고 위의 사진을 보시면 후면 가죽의 위쪽과 플라스틱 프레임 부분이 조금 벌어져 있는 게 보일 것입니다. 가죽은 주변 환경(온도, 습도) 변화에 따라서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는데 그 점을 감안하여 여유를 둔 모양입니다.

참고로 몽블랑 하드폰 케이스는 후면 가죽 패턴이 세 가지가 있으며 제가 고른 것은 균일한 표면의 클래식 버전입니다. (116902)


이 케이스의 떨어지는 실용성을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입니다. 후면에 볼록하게 붙어있는 몽블랑 로고입니다. 폰을 책상 위에 두면 저 로고 때문에 아래쪽이 뜹니다. 하지만 이 케이스를 쓰는 사람들은 조금도 신경쓰지 않을 것입니다. 그보다 저는 몽블랑 케이스의 단점을 벌써 세 개 이상 발견한 상태인데요. 도무지 단점이라고 느끼지를 못합니다. 참으로 아름답고 깨끗하고 신사적으로 치장된 아이폰 7 제트 블랙이 깊은 만족감을 주고 있어서 약간 취해버린 것 같습니다.





몽블랑 로고는 생각보다 아주 단단히 고정되어 있습니다. 적어도 양면 테이프로 붙인 것 같지는 않군요. 참고로 저 로고의 은빛 테두리 부분은 팔라듐 코팅을 했다고 합니다.


후면 가죽은 유럽산 소가죽이라고 하며, 평소에는 짙은 검정색이지만 빛을 받으면 독특한 광채를 발합니다.




흠집 내지 않고 멋지게 쓸 수 있도록 늘 소중히 다뤄야겠습니다. 이미 그렇게 하고 있지만!

지민국(luric@buyk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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