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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리뷰
애플 매직 키보드
MLA22KH/A 모델의 특징 살펴보기

2016년 10월 10일


세상에는 수많은 PC용 키보드가 있지만 그저 디자인이 예뻐서 구입하게 되는 키보드는 드뭅니다. 애플의 매직 키보드(Magic Keyboard)가 그 중 하나입니다. 매직 키보드는 몇 년 동안 조금씩 디자인과 구조가 변경되다가 작년에 상당히 큰 변화를 겪었는데요. 아시다시피 배터리가 내장형으로 바뀌면서 몸체가 매우 얇게 되었으며 키캡 메커니즘의 높이도 더욱 낮게 바뀌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나 무접점 키보드처럼 타이핑의 쾌감(?)을 주지는 않으나 애플 매직 키보드는 특유의 키 입력 감촉으로 은근히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모양입니다. 저의 경우는 건전지 넣는 방식의 예전 매직 키보드의 키 느낌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맥북 프로 레티나를 주로 사용하다보니 쓸 일이 없어서 결국 중고 판매를 했는데요. 이제는 맥북 프로 레티나를 떠나보냈고, 가끔씩 데스크탑의 맥 미니에서 맥 OS를 쓸 때가 있어서 신형 매직 키보드를 구입했습니다.


신형 매직 키보드를 구입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사실 키 감촉에 있습니다. 저는 손가락 끝을 가볍고 약하게 누르는 편이라서 키캡 움직임이 적은 키보드가 편하게 느껴집니다. 애플 리셀러 매장에서 아이맥 앞에 있던 신형 매직 키보드를 직접 다뤄본 후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12인치 맥북의 키보드처럼 딱딱한 느낌이 아니라 알맞게 클릭이 있으면서도 아주 조금만 누르면 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물론... 디자인이 너무나도 예쁘니 매직 키보드를 어떻게 해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습니다.


신형 매직 키보드의 박스를 들어보면 일단 가볍다는 생각부터 듭니다. 내장형 배터리로 바뀌면서 무게가 정말 가벼워졌는데, 막상 책상 위에 두고 타이핑을 시작하면 책상 표면에 들러 붙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안정적 고정이 됩니다. 블루투스 키보드인데 맥 OS에서는 키보드 전원만 켜도 자동 인식이 되며 iOS에서는 전원을 켠 후 페어링을 해줘야 합니다. 별도의 수동 페어링 개념이 없고, 전원을 켜면 페어링 시작입니다. 윈도우에서도 쓸 수 있을까 했는데 이전 매직 키보드가 그러했듯이 인식이 되지 않았습니다. (윈도우 7 설치된 삼성 슬레이트 PC와 부트캠프로 윈도우 7 설치한 맥 미니 기준) 어차피 키캡 배치가 맥 OS 전용이니 맥에서만 써야지요.


iOS를 위한 홈 버튼이나 기능키 같은 것은 없지만 아이패드나 아이폰과도 잘 맞습니다. 저는 카페에서 장문의 원고 작성을 할 때 Pages 앱을 쓰는데요. 위의 사진처럼 구성하면 세로 화면에서 쾌적하게 글쓰기를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아이패드 프로 9.7인치를 받치고 있는 스탠드는 Just Mobile 제품입니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어지간한 태블릿은 모두 거치할 수 있습니다. 그 대신 가격이 살짝 비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신형 매직 키보드의 모델 넘버는 'MLA22KH/A' 라고 합니다. 인터넷 최저가 검색에서 '애플 매직 키보드'라고 입력하면 구형 제품도 함께 나오니 애플 리셀러 매장에서 직접 구입하지 않는다면 MLA22KH/A 키워드를 함께 검색하시기 바랍니다. 이 모델 넘버로 바뀌면서 키 감촉이 대폭 변경됐는데요. 기존 매직 키보드와 메커니즘이 동일하나 12인치 맥북처럼 아주 조금만 눌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12인치 맥북 키보드처럼 손가락을 올리고 있기만 해도 입력될 정도는 아니라서 타이핑을 하다가 쉬는 것도 문제가 없습니다. 글씨 입력을 해보면 작게 '찰칵찰칵'하는 소리가 들려서 은근히 재미있네요. 단, 키보드 입력 시 손가락에 힘을 많이 주는 분들은 책상을 손가락 끝으로 때리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겠습니다. 키캡도 아주 적게 움직이고, 키보드 자체도 아주 얇으니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매직 키보드도 맥북 프로의 키보드처럼 검은색 키캡을 썼으면 좋겠습니다. 디자인도 쿨하게 되겠지만 무엇보다 때탈 일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매직 키보드는 타이핑하기 전에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는 까다로운 존재입니다. 글 쓰기 전의 숭고한 의식이라고 할까요. 저는 너구리 같은 성격이라서 항상 극세사 천을 휴대하고 다니며 키보드를 닦아주고 있습니다. 키 스킨을 쓰면 키 감촉이 덜 느껴지고 붕 뜨는 느낌이 들어서 싫더라고요.

... 사용하는 사람이 손을 깨끗하게 관리하면 됩니다. (결론)


신형 매직 키보드의 유일한 버튼입니다. 아주 작고, 아주 조금만 튀어나와있는 금속제 버튼이라서 손톱 끝으로 밀어야 하는, 불편한 전원 버튼입니다. 어차피 블루투스 키보드들은 전원 버튼을 켠 상태로 두어도 사용을 안 하면 대기 상태로 들어가니 배터리 소모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매직 키보드의 전원 버튼도 한 번 켜놓으면 다룰 일이 별로 없다는 뜻이지요. 그러나 다수의 맥 또는 iOS 기기와 전환하면서 쓰겠다면 페어링 때문에 전원 버튼을 다뤄야 합니다.


전원 버튼 때문에 접사를 했습니다만 새삼 애플 액세서리의 외장재 마감을 확인하게 되는 순간입니다. 저는 애플 리모컨과 더불어 신형 매직 키보드의 금속 하우징 마감도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미니멀 테마와 세련된 각이 만나서 오래 봐도 질리지 않으며 보면 볼수록 세련됐다는 생각이 드는 디자인입니다.


박스 개봉샷을 찍지 않았는데, 신형 매직 키보드는 라이트닝 커넥터로 충전을 하므로 라이트닝 USB 케이블이 기본 포함됩니다. 이 때 매직 키보드의 라이트닝 커넥터는 충전을 담당하며, 맥이나 PC의 USB 포트에 연결하면 바로 충전이 됩니다. (아마도 키보드 전원을 켜야 충전이 되는 듯 합니다.) 위의 사진처럼 보조 배터리를 써서 즉시 충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 번 충전하면 한 달 넘게 지속되는 배터리라서 사실상 충전 타이밍을 챙길 일은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사진 속의 라이트닝 USB 케이블은 Verbatim의 제품입니다. 봄날의 풀잎처럼 연약한 애플 정품 케이블 때문에 한이 맺힌 사람들을 위해 탄생한 완전 뻣뻣튼튼 케이블입니다. (너무 뻣뻣해서 다루기 어려울 때도 있음)


넉넉한 면적의 키캡입니다. 너무도 하얗고 깨끗해서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는 키캡입니다. 그리고 위쪽 라인에는 맥 OS에서 쓰는 기능키들이 있습니다. 화면 밝기 조정이나 볼륨 조정, 음악 재생 정지 등이 특히 유용합니다. Ctrl + Space bar 또는 Command + Space bar로 한영 전환하는 것은 뭐... 불편하지만 맥 쓰는 분들은 익숙하리라 예상합니다.





글만 쓴다면 아주 깔끔하게 만들어볼 수 있는 데스크탑 환경 되겠습니다. 아이패드와 매직 키보드만 있으면 됩니다. 하지만! 글을 쓰는 방식도 여러 가지가 있고, 각자 취향이 있기 마련입니다. 우측에 놓인 아이폰 SE에 매직 키보드를 연결하면 어떻게 될까요.


예전에 구입해둔 스마트폰용 나무 스탠드에 아이폰 SE를 올리고 매직 키보드를 페어링해서 글을 써봅니다. 이렇게 하면 가방에 매직 키보드 하나만 넣고 나가도 타이핑을 할 수 있습니다. 화면 작은 건 어쩔 수 없지만 아이폰 SE라서 그렇지 아이폰 7 플러스 정도만 되어도 꽤 볼만 합니다. 휴대성의 극대화를 위한 아이폰과 매직 키보드의 활용법입니다. 아... 물론 카톡을 할 때 이렇게 키보드를 투입한다면 더 많은 대화를 할 수 있겠지요.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가!!)





막판 샷으로 매직 키보드의 유일한 조명 효과(?)인 caps lock 라이트를 찍어봤습니다. 그러니까 말이죠. 매직 키보드도 맥북 프로 키보드처럼 검은색 키캡을 쓰고 LED 백라이트를 넣어주면 안 될까요. 그냥 맥 제품군의 보조 품목 정도로 두기에는 너무나 디자인이 멋진 키보드입니다. 아이폰 7도 온통 시컴시컴하게 나왔으니 블랙이 애플의 액세서리 쪽에도 더 많이 반영되기를 살짝쿵 기대합니다.

지민국(luric@buyk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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