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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리뷰
핏비트 알타(Fitbit Alta)
도시적, 현대적 디자인의 편리한 피트니스 밴드

2016년 06월 07일

 
웨어러블 센서, 웨어러블 디바이스, 헬스 트래커, 피트니스 트래커, 피트니스 밴드 등등등... 거의 동일한 개념의 팔찌 모양 기기가 이렇게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피트니스 밴드(Fitness Band)라고 부르겠습니다. 피트니스 밴드는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를 내장한 팔찌 형태의 전자 기기로, 걸음 숫자와 칼로리 소비량 및 수면 시간 등을 구체적 데이터로 기록하는 제품입니다. 굉장히 많은 사람이 쓰지는 않지만 자신의 건강(또는 뱃살)에 신경을 쓰며 테크놀러지에 빠르게 적응하는 분들은 이미 사용하고 있을 것입니다. 저의 경우는 첫 피트니스 밴드로 조본 업(Jawbone UP)을 1세대부터 사용해왔으며 애플워치를 착용하면서부터 거의 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저는 매일 하는 트렌드 소재 탐색 중에 핏비트 알타(Fitbit Alta)를 발견하고 말았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핏비트 블레이즈(Blaze)가 먼저였지만 알타의 시각적 임팩트는 상당했습니다.

핏비트의 피트니스 밴드들은 다양한 헬스 트래킹 기능과 더불어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어서 조본 업과 차별화되었지만 제품 디자인이 비교적 평범한 편입니다. 여성분들이 착용할 때는 더 예쁘게 보이기 위해서 다른 팔찌와 믹스 매치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블레이즈와 알타부터 그 모양새가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샤프한 각을 살린 도시적, 현대적 디자인이 적용되면서 '오! 이 정도면 진짜 멋진데?'라는 생각이 뿅뿅 들더군요.


국내 수입되는 핏비트 알타는 고무 소재의 클래식(Classic) 밴드가 기본이며 두 가지 색상의 럭스(Luxe) 가죽 밴드를 별매한답니다. 저는 위 사진에 나오는 틸 블루(Teal Blue) 컬러의 클래식 밴드가 장착된 알타를 섭외했고, 블러쉬 핑크와 그래파이트 색상의 럭스 밴드는 빌려서 사진만 찍었습니다. 3주의 사용 기간에는 클래식 밴드를 착용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이미 사진 두 컷만 보셔도 느낌이 오겠지만 핏비트 알타는 꽤 잘 생겼습니다. 중심부의 전자 기기 파트와 테두리의 밴드 파트가 육각형 단면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칼로 샥 깎아낸 듯한 각이 선명하게 살아납니다.



밴드는 라지와 스몰 사이즈가 있는데 많은 수의 홀이 뚫려 있어서 사이즈를 알맞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현재 온라인 판매처의 소개 페이지마다 밴드 길이가 나와 있으니 확인하고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위 사진의 핏비트 알타 밴드는 라지 사이즈입니다.) 버클(?) 부분은 2개의 돌출부가 있어서 2개의 구멍에 끼우는 구조입니다. 착용했을 때 쉽게 풀리지 않도록 이중으로 체결하는 것인데, 손가락 끝에 힘을 꽉 주고 눌러야 끼워지니 한동안 적응이 필요하겠습니다. 사진 속에서 은색 부분은 모두 무광택의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이며 밴드를 교체하는 클립과 버클까지 모두 동일한 금속 소재를 씁니다.



잠시 빌린 럭스 밴드 2종입니다. 왼쪽이 그래파이트(약간 갈색빛이 도는 회색), 오른쪽이 블러쉬 핑크(연한 분홍색) 색상인데 별매품입니다. 제품을 처음 구입할 때부터 럭스 밴드가 끼워진 모델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아쉽게도 먼저 클래식 밴드 구성의 알타를 구입한 후 럭스 밴드를 추가 구매하는 방식입니다.




알타는 다른 핏비트 제품들과 동일하게 핏비트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방식의 건강 정보 모니터링 서비스를 사용합니다. 조본과 달리 핏비트 앱은 스마트폰용 앱과 PC 버전이 모두 있습니다. 그래서 PC와 알타를 블루투스 연결해주는 USB 동글도 제품 패키지에 포함됩니다. 처음으로 밴드 사용을 시작하면 그 후부터 사용자가 원하는 항목별로 건강 정보를 볼 수 있는데 가장 많이 챙기는 것은 걸음 횟수, 운동 시간, 소모된 칼로리, 수면 시간이 되겠습니다. 동일한 정보가 스마트폰 앱과 PC의 핏비트 홈페이지 모두에서 나오기 때문에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 한 번 밴드를 교체해볼까요? 아주 쉽습니다. 본체 안쪽을 보면 양쪽 끝에 클립이 있는데 이것을 누르면서 밴드를 밀면 간단히 분리됩니다. 끼울 때는 별도의 동작없이 그냥 눌러서 '딸칵' 느낌이 나도록 끼워주면 준비 완료입니다. 본체와 밴드의 체결 부위가 모두 금속이기 때문에 자주 밴드 교체를 해도 헐거워지거나 저절로 분리될 일이 없겠습니다. 이러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내구력이 특히 중요한데 핏비트 알타는 그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겠습니다.


돈은 더 들지만, 이렇게 다양한 밴드를 갖춰두면 매일 다른 컬러와 소재의 알타를 착용하고 외출할 수 있습니다. 제 느낌으로는 럭스 가죽 밴드의 감촉이 무척 마음에 들었는데요. 클래식 밴드는 고무 소재가 피부에 착 감기는 감촉이지만 럭스 밴드는 표면이 뽀송해서 피부에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살에 닿는 느낌부터 고급더군요. 또한 수분을 흡수하는 가죽이 아니기 때문에 땀을 흘려도 문제가 없습니다.


럭스 밴드를 끼우면 알타의 외모가 풍기는 분위기도 달라집니다. 클래식 밴드는 누가 봐도 스포티한 인상을 주지만 럭스 밴드는 보다 단정하고 고급스러운 패션 아이템 같습니다. 그래파이트 컬러는 튀지 않으므로 차분한 옷 차림을 즐겨 고르는 사람에게 어울리겠습니다. 굳이 다른 팔찌와 함께 착용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클래식 밴드는 운동 중에 차는 게 아니라면 일정 수준의 믹스 매치가 필요합니다. 위의 사진처럼 다른 가죽 팔찌와 함께 착용한다면 나름대로 멋도 부릴 수 있습니다. 



핏비트 알타는 조본 업3보다 조금 더 두껍고 무겁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내구성에서 믿음이 간다고 하겠습니다. 디자인의 테마도 완전히 분리된 모습입니다. 알타는 날렵한 남성적 이미지가 강하며 업3는 부드러운 여성적 이미지를 전달합니다. 참고로 알타는 심박수 측정은 하지 않습니다. 주로 측정하는 데이터는 운동량과 수면 시간임을 다시 한 번 기억해주세요. 


블러쉬 핑크의 럭스 밴드를 끼운 알타입니다. 지금은 랩탑의 USB 포트에 연결해서 배터리 충전 중입니다. 전용의 충전 케이블이 들어있는데, 빨래 집게처럼 생긴 클립을 본체 후면에 끼우면 됩니다. 이 때 본체 안쪽의 전극이 잘 접촉되도록 맞춰줄 필요가 있습니다. 잘 맞춰졌다면 위의 사진대로 디스플레이에 충전 중이라는 아이콘이 나올 것입니다.


제품 패키지에 기본 포함되는 USB 블루투스 동글입니다. 핏비트 알타의 데이터를 PC와 동기화할 때 사용하는 것인데요. 매우 작기 때문에 분실하지 않도록 잘 보관해둬야 합니다. 보통은 스마트폰에서 블루투스를 통해 백그라운드 동기화를 하는 쪽이 편리하므로 자주 사용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사실 핏비트 알타와 같은 제품은 후기로 다룰 내용이 무척 많습니다. 그러나 장문의 글을 쓰기는 어려우니 몇 가지 사용 팁을 적어두겠습니다.

첫째, 알타의 디스플레이는 터치로 깨워서 보게 됩니다. '터치로 깨운다'는 게 무슨 뜻인고 하니, 화면에 손가락을 접촉해서 깨우는 방식이 아니라 알타의 본체를 빠르게 두 번 두드려서 모션 센서를 깨우는 방식이라서 그렇습니다. 저는 처음에 디스플레이를 손 끝으로 만지면서 '이게 왜 제대로 안 켜지나~'하며 전전긍긍했는데, 이제는 디스플레이에 손을 대지도 않고 본체의 옆쪽을 툭툭 두드려서 켜고 있습니다. 금방 익숙해지며, 익숙해지고 나면 참 편리합니다.

둘째, 알타는 사용자의 스마트폰에서 착신 알림, 문자 알림이 가능합니다. (캘린더 알림도 가능) 전화가 오거나 문자가 도착하면 진동으로 알려주며, 특히 문자는 앞부분의 한 문단 정도를 디스플레이에서 직접 보여줍니다. 한글도 지원되므로 스마트폰을 가방에서 꺼내지 않고도 대략적 문자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셋째, 알타는 손목 시계 기능을 제공합니다. 시계의 페이스는 스마트폰 앱에서 가로형, 세로형, 몇 가지의 디자인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손목을 기울여 얼굴 쪽으로 향하면 자동으로 디스플레이를 켜서 시계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네, 손목 시계 볼 때 하는 그 동작입니다.

넷째, 알타는 걸음 횟수 외에도 다른 운동의 종류를 스스로 감지하고 기록할 수 있습니다. 동일한 모션 센서를 쓰더라도 알고리듬 설계에 의해 조깅이나 산책이 아닌 다른 운동을 알아낼 수 있다는 겁니다. 저의 경우는 자전거를 자주 타는데 알타는 그 때마다 빼먹지 않고 별도의 운동량으로 기록해주었습니다.

다섯째, 생각보다 수면 시간을 잘 기록합니다. 알타는 별도의 입력 없이 자동으로 사용자의 수면을 감지하는데 언제 잠들고 언제 깨어났는지를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합니다. 하도 민감해서 계속 뒤척이는 저조차도 알타를 통해서 언제 잠들었다가 깨어났으며 언제 다시 잠들었는지가 기록되어 있더군요.

이 외에도 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편의 기능이 알타와 핏비트 앱에 들어 있습니다. 어지간하면 사용 상 단점이 나올 법도 한데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는 생각이 듭니다. 굳이 트집을 잡는다면 배터리 사용 시간이 5일이라는 것인데, 매일 장거리를 걷는 경우가 아니라면 1주일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틈날 때마다 PC의 USB 포트에 연결해서 20분 정도만 충전해도 사용 시간이 확 늘어나니 배터리 걱정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위 사진의 블러쉬 핑크 럭스 밴드는 새것입니다. 하도 밝은 색상이라서 그런지 그림자가 드리워지면 때가 탄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만, 깨끗합니다. 가죽 밴드를 깔끔하게 유지하시려면 청바지에 문질러서 이염되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때가 탔다면 에프킬라를 휴지에 조금 뿌려서 닦아보세요. 금방 깨끗해질 것입니다. (*흰색 이어폰 케이블 청소할 때 제가 늘 권하는 청소 방법입니닷.)


15일, 일요일, 오전 10시 23분입니다. 시계 화면마다 정보가 조금씩 다른데 아래쪽의 요일 부분에 하루 걸음 목표치를 표시할 수도 있습니다.


 
얌전히 충전 중인 핑크빛 알타의 모습을 올리며 간략한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을 드린다면, 핏비트 알타를 떠나서 피트니스 밴드들은 착용한 사람에게 더 많이 움직이고 일어서고 걷게 만드는 의욕을 불어넣어줍니다. 푸시업 운동을 할 때 숫자를 세지 않고 하는 것과 하나씩 세면서 하는 것의 차이가 엄청나지요? 하루의 목표량을 구체적 숫자로 만들면 '이쯤 하면 되겠지'하던 운동이 '100 걸음만 더 채우면 오늘 목표 달성이다!'로 바뀝니다. 알타의 경우는 걸음 목표치를 채우면 진동이 울리면서 화면에서 폭죽 터지는 듯한 애니메이션이 귀엽게 나오는데 이게 참 만족스럽습니다. 늘 부족하고 아쉽고 또 내일을 기약하는 인생에서 '작은 달성'을 하는 것이 그렇게 기분이 좋단 말입니다.

'고급 체중계를 샀으니 반드시 살을 빼야해'라는 다짐과는 다릅니다. 새로 구입한 기기 때문에 목표 달성을 강요 받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자신이 달성하고 있는 목표들을 확인할 수 있게 보여주는 것이 피트니스 밴드입니다. 핏비트 알타는 그러한 역할을 매끄럽고 편리한 사용 경험으로 제공하면서 멋진 디자인으로 패션 액세서리 역할도 해주는 제품이었습니다.

지민국(luric@buyk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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